본문 바로가기
제니 시네마

너무 빠른 배달원 그리스 신화가 아닌 영화 켄타우로스

by 릴제니 2023. 1. 6.
반응형

 

 

더 이상 쫓기는 자가 아닌 쫓는 자로 다시 태어난 '라파'

유럽 마피아들을 멸망시킨

켄타우로스 같은 남자의 이야기

스페인 영화 켄타우로스

 

 

그리스 신화 켄타우로스 같은 배달원 그의 진짜 정체는?

슈퍼 바이크 월드 챔피언십 경기로 시작하는 영화 켄타우로스

-

바르셀로나,

항구 컨테이너 선적에서 일을 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주인공 '라파'

한평생 바이크에만 매진하며 사랑하는 가족과도 이별을 겪어야만 했던 '라파'

레이싱을 포기하지 못해 항상 꿈을 키워왔던 '라파'

 

하지만 그런 '라파'에게 프로의 삶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대형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집세를 벌기 위해 마피아의 물건을 맡아주던 일을 했던 

'라파'의 아내

 

하지만 임시 보관하던 마피아의 물건이 사라졌다.

무려 20만 유로 상당의 물건이었다.

 

'라파'는 잃어버린 물건값을 주지 못해 협박을 받게 된

가족을 데리고 일단 피신하게 된다.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라는 걸 느낀 '라파'는 

돈 대신 다른 협상을 하러 마피아를 찾아간다.

 

그렇게 '라파'는 

프랑스 항구도시부터 스페인까지

마약 수송 업무를 도맡게 된다.

 

하지만 근래 더 강화되고 있었던 정부로부터의 마약 단속 작전

모든 검문검색을 피하기 위해

'라파'는 달리고 또 달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결코 쉽지 않은 마피아들의 물건을 은밀하게 전달하던 '라파'

밤낮없이 일하며 계속해서 배달 업무를 하던 '라파'는 

계속해서 수사하던 경찰들에게 쫓기게 된다.

 

하지만 그에게 포기는 절대 없었다.

왜냐하면 프로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가족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다.

 

경찰을 더 잘 따돌리고 빠른 배달 업무를 하기 위해

'라파'는 마피아에게 더 좋은 바이크를 요구한다.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었던 '라파'는

'일이 잘 해결됐다' 가족들을 안심시키며

본격적으로 마피아의 은밀한 배달 일을 준비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점점 꼬여 만 가는 '라파'의 일상

포기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는 '라파'

많은 위기에 순간에 극적으로 상황을 모면하면서 지내는 동안

마피아와의 계약기간은 끝나가고 있었다.

 

극한 상황에 점점 더 강해지는 라파 

두 달여간에 마피아와의 계약기간 동안 

그들의 마약 루트를 알게 되면서 

마약 사업을 하는 조직에 찾아가 거래를 제안한다.

-

모든 것을 끝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라파'에게 

특수 경찰이 찾아오며 또 다른 제안을 한다.

 

 

 

 

 

 

신화 속 켄타우로스 와 영화 켄타우로스

켄타우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반인반마 종족으로 

말 그대로 인간 반 말의 모습 반을 하고 있다.

 

2022년 6월 15일에 개봉한 스페인 영화로

시청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 90분

다니엘 칼파로소 감독이 만들었으며

알렉스 모네르, 베고냐 바르가스,카를로스 바르뎀 등이 출연한다.

스페인의 유명한 감독이 연출했지만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던 영화

하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 분명하게 매력은 있는 영화

켄타우로스

 

현재 넷플릭스에서 방영중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

러닝타임이 긴 편이 아니라 전개가 정말 빠르게 진행된다.

시원시원한 레이싱 장면을 보고 싶다면 추천하지만

영화의 재미를 원한다면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스카이 하이,더 워닝,스틸 더 머니,논스톱 : 분노의 질주,인베이더 등 

많은 액션 영화를 연출한 '다니엘 칼파로소'의 작품이므로 

바이크를 정말 좋아하거나

위 영화들을 재미있게 봤다면 의리로 한 번쯤 보는 것은 추천한다.

-

영화 '켄타우로스'는 신화 속 모습처럼

아내의 빚을 갚기 위해 마약 운반책이 되어야 하는 레이서를 '말'로 표현했고

목숨까지 내놓은 채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인간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평점은 좋지 않다.

하지만 이 영화의 리뷰를 작성하는 이유는

자극적이고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영화처럼 

정신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 쉬어가며 생각 정리하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재미도 없다.

하지만 영화를 본 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우리도 '켄타우로스'처럼 바쁘게 뛰며 살고 있지 않았나 

무엇을 위해서였을까 또는 미래의 무엇을 위한 것일까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