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전부가 돈이라면 올 더 머니 2017
로마, 1973년
늦은 시각, 밤거리를 거닐고 있는 한 소년
'존 폴 게티 3세'
도로에서 갑자기 납치를 당하는 소년
1973년 7월 10일
사실 그 소년은
세계 역사상 최고의 부호였던 석유 재벌 'J. 폴 게티'의 손자였다.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1973년 7월
소년이 납치된 곳
그리고 납치범들은 소년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소년을 데리고 있다고 얘기하지만
소년의 엄마 '게일'은 장난 전화라 생각하고 너무나도 태연하게 전화를 받는다.
그러자 어마어마한 몸값을 제시하는 납치범들
무려 1700만 달러를 요구한다.
과거.
재벌가 며느리지만 가난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던 '게일'
'게일'은 남편에게 제안을 하고 결국 남편은 아버지에게 편지를 써 도움을 청한다.
편지를 받은 아버지는 일자리를 주겠다고 얘기하고
가족들은 곧장 아버지를 찾아간다.
아버지 '게티'는 엄청난 미술품 수집가이자 애호가였고
찾아온 손자에게 엄청난 고가에 조각상 하나를 선물로 건네며
아들 가족을 미처 신경 쓰지 못한 미안함도 함께 전한다.
그렇게 '게티'는 그의 아들을 높은 자리에 앉혀 일을 시키고
그 덕에 가족들은 가난에서 벗어나게 된다.
모로코, 1971년 8월
풍족한 생활을 이어가던 중
'폴 게티 2세'는 여자와 마약에 빠져
일과 가정은 내팽개치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1971년 9월
결국 이혼을 결심하는 '게일'
그녀는 단 한 푼의 위자료도 받지 않는 대신
아이들의 양육권만 요구하고 이탈리아로 돌아간다.
로마 공항, 1971년 10월
현재
폴 납치
'폴 게티'에게 손자가 납치 됐다는 소식을 전해 달라는 '게일'
하지만 '게티'는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몸값을 줘야 한다고
몸값을 주지 않겠다고 기자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얘기한다.
영국
'게티' 사유 단지
전직 CIA 요원 '플래처' 그는 '게티'의
많은 일들을 해결해 주는 '게티'의 최측근이다.
'게티'는 엄청난 부자였지만 손님들에게 통화료를 받을 정도로
아주 지독한 구두쇠였다.
하지만 손자를 아꼈던 '게티'는 '플래처'에게
손자를 구하라고 지시한다.
다음날
누군가를 쫓아가는 '플래처'
찾아간 곳에서 '플래처'는 평소 '폴'이 자작극을 계획하고 있었고
납치는 자신들이 한 짓이 아니라는 얘기를 듣는다.
'게티'는 자신의 돈을 뜯어내려는 손자에 자작극이라 생각했지만
이번 사건은 장난이 아닌 정말 납치 사건이었다.
한편 '폴'의 시신을 보냈다며 연락이 오고
'게일'이 그곳으로 찾아갔지만 시신은 '폴'이 아닌 한 중년 남성이었다.
그 중년 남성 시신은 납치범들 중 한 명이었고
수사를 통해 납치범들의 은신처를 알게 된 경찰들은
그곳을 습격한다.
하지만 그곳에선 '폴'이 있었던 흔적만 찾을 수 있었고
납치범들은 협상이 지체되자 마피아 조직에게 '폴'을 팔아넘겼다고 한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플래처'는 몸값을 지불하자고 하지만
'게티'는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한다.
한편 '폴'을 넘겨받은 조직은
훨씬 낮은 몸값을 제시하지만 '게티'는 돈을 줄 수 없다고
확고하게 얘기한다.
그러면서 고가의 미술품을 살 때만큼은 돈을 아까워하지 않는 '게티'
점점 불안해지는 '게일'은
이전에 '게티'에게서 받은 고가의 조각상이 생각났고
조각상을 팔아 돈을 마련해 보려고 하는데 그 조각상은 값싼 잡화라는
얘기를 듣고 허탈하게 돌아간다.
그리고 점점 지체되는 협상에 화가 난 조직은
'폴'에 귀를 잘라 협박하기로 한다.
그렇게 조직은 사진과 증거를 언론사에 보내고
'게일'은 언론사에서 제시하는 금액 대신
그것을 신문으로 받아 '게티'의 집으로 보내버린다.
그리고 효과가 있었는지
몸값을 지불하겠다고 '게일'을 부르는데
그것마저도 '게티'는 편법으로 소득공제를 받으려는 계획이었고
게다가 그 조건으로 아이들의 양육권까지 제시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게티'가 지불한 금액은 공제 한도인
100만으로 조직이 제시한 몸값의 4분의 1 밖에 안 되는 금액이었다.
한편 '게티'에게 인간적으로 실망한 '플래처'는
이제 그에게서 돌아서려 하지만
'게티'는 계약상 자신을 복종해야 한다며 그를 협박하지만
'플래처'는 아랑곳하지 않고 단호하게 그를 떠난다.
그렇게 '플래처'가 떠나자 느끼는 게 있었는지
'게티'는 돈과 양육권 모두 돌려주게 된다.
그렇게 '플래처'와 '게일'은 '폴'을 구하기 위해
조직의 지시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다행히 '폴'을 돌려보내 주는 조직
그리고 '게일'은 '폴'이 있는 장소를 알게 되지만
경찰의 존재를 확인한 조직이 다시 사살 명령을 내리면서
추격전이 시작된다.
그렇게 극적으로 만나게 된 '폴'과 '게일'
그리고 모두가 떠나버린 집에서 홀로 남은 '게티'는
좋아하는 그림을 보면서 김장마비로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게티'의 모든 재산은 손자들에게 돌아가며
영화는 끝이 난다.
시작부터 끝까지 돈, 돈, 돈
2018.02.01
스릴러,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러닝타임 132분
미셀 윌리엄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마크 월버그 등 출연
리들리 스콧 감독이 만든 미국 영화이다.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폴 게티'의 손자가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납치범은 몸값을 요구하고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는 '게티'
아들을 구하기 위해 전직 CIA요원 '플레처'와 함께
협상에 나서는 엄마 '게일' 돈과 돈으로 얽힌 그들의 이야기!!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세상에 돈으로 살 수 없는 게 있다는 말을 듣곤 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요즘 세상에 돈으로 살 수 없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하게 다르다
돈으로 산 것과 노력과 마음으로 갖게 된 것은 분명하게 다르다.
자주 못 보는 가족들에게 가끔씩 전화 한 통 하는 것과
남처럼 지내다 어쩌다 한 번 돈봉투를 보내는 것
물론 후자를 더 좋아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교감에 깊이는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값비싼 명품들로 치장하고 누군가를 내 것으로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마음으로 내 옆에서 함께하는 사람과는
그 깊이 역시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런 감성적인 얘기들은 살면서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분명 돈은 살면서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다.
뻔하고 진부할 수도 있는 얘기지만
그래도 이것만은 잊지 말고 살자
돈으로 사는 가치와 마음과 노력으로 사는 가치의 크기는
분명하게 다르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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