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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시네마

외로움을 채워주는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1995

by 릴제니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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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짝사랑하는 남자의 약혼녀가 됐지만

결국 그녀가 진짜 사랑하는 건 그 남자의 동생?!

춥고 외로웠던 일상에 찾아온 따뜻함 

작은 것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해지는 영화 

 

 

 

 

외롭고 쓸쓸한 그녀의 인생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인생은 계획대로 되는 게 아니란다"

 

어릴 적 아빠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루시'

 

시카고에 위치한 철도역에서 토큰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는 '루시'는

대화 한번 해본 적 없는 '피터'라는 남자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한편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시고 혼자 살고 있는 '루시'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낼 가족이 없다는 사실이

가장 속상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트리도 꾸미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그녀

 

하지만 가족도 약속도 없는 그녀는 

크리스마스에도 어김없이 출근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때 그녀에게 인사를 하고 역 앞으로 간 '피터'가 

불량배들의 시비로 철도에 떨어지는 큰 사고가 나게 된다.

급하게 뛰어나가 그를 구하는 '루시'

그리고 병원으로 이송된 '피터'

하지만 가족이 아니라 '피터'의 면회를 못한다는 사실에

그녀는 아쉬워하며 그와 결혼하려고 했다는 혼잣말을 해버리고

그를 약혼녀라고 착각한 병원 관계자는 그녀를 들여보내 준다.

 

그때 마침 도착한 '피터'의 가족들

그녀는 순식간에 그의 약혼녀이자 목숨을 구한 생명의 은인이 된다.

그녀는 자신은 약혼녀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심장이 약한 '피터'의 할머니가 놀라실까봐 말할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그렇게 혼잣말로 시작된 거짓말로 인해 

상황은 점점 커지게 됐다.

난감한 '루시'

 

 

 

 

 

 

외로움이 채워지는 그녀의 일상

 

다음 날 

아직 혼수상태인 '피터'를 찾아가 

가족들이 자신을 약혼녀로 알고 있다는 사실과

너무나도 외로운 자신의 속얘기를 하게 된다.

그 상황을 지켜보는 '피터'의 대부 

 

깜빡 잠이들고 아침이 돼서야 병실을 나가려던 '루시'는

'피터'의 가족과 마주치게 된다.

 

그녀를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하는 가족들

하지만 그녀는 아직 사실대로 얘기하지 못했기 때문에

불편한 마음에 초대를 거절한다.

 

그렇게 혼자 집으로가 외롭게 식사를 하며 고민하던 '루시'는

결국 '피터'가족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가기로 마음먹는다.

 

그곳에서 거짓말 때문에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오랜만에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는 '루시'

그리고 그날 밤 '피터'의 동생도 집으로 오게 되고

'루시'를 본 '피터'의 동생은 당황해하지만 그녀를 반겨준다.

둘은 그렇게 얼떨결에 인사를 하게 되고 

당황한 그녀는 헐레벌떡 그의 집을 나선다.

 

 

그리고 혼자 있던 그녀는 

갑자기 '피터'의 고양이가 혹시나 굶고 있을까 봐 걱정되기 시작한다.

결국 '피터'의 열쇠까지 찾아

고양이 밥을 주러 그의 집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또다시 '피터'의 동생과

마주치게 된다.

 

아무리 봐도 '피터'의 약혼녀 같아 보이지 않는 그녀 '루시'

'피터'의 동생 '잭'은 그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한다.

다행히 그때마다 적절한 답변으로 위기를 면하는 그녀

 

한편 '피터'의 대부는 모든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녀가 온 후로 가족들이 더 좋아졌다며 

굳이 사실대로 말하지 말자고 한다.

 

그날 밤 '루시'는 가족들이 선물한 소파를 '피터'의 집에 

두기 위해 '잭'을 만난다.

 

소파도 함께 옮기고 가업 때문에 가구 만드는 일을 

못하고 있는 '잭'에 이야기도 듣고 

여권에 도장 한번 찍는 게 소원이라 매일 여권을 들고 다닌다는 '루시'의 

이야기 등 그들은 작은 여러 가지 일들을 같이하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다.

 

 

다음날

'잭'을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확신하는 '루시'

그리고 형을 찾아가 '루시'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잭'

 

 

드디어 정신을 차린 '피터'

하지만 당연히 '루시'를 알아볼 리 없었고

'피터'본인과 가족들은 그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줄 안다.

 

한편 

'루시'에게서 용기를 얻은 '잭'은

이번 기회에 자신이 하고 싶은 가구 만드는 일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피터'의 집으로 찾아가는 그의 여자친구

그리고 자신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줄 알고 있는 '피터'도 

'루시'에게 점점 빠져가고

'잭' 역시 그녀에게 향하는 마음을 멈추기 힘들었다. 

그 사이 '루시'에게 청혼하는 '피터'와 

그녀에게 결혼 선물을 주는 '잭'

서로를 마음에 두고 있지만 표현할 수 없는 두 사람

 

 

그렇게 

결국 결혼식이 열리게 된다.

주례를 시작하기 전 

'루시'는 이 결혼에 이의가 있다고 얘기하며

결국 모든 사실을 가족들 앞에서 얘기한다.

 

 

그리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간 '루시'

어김없이 철도역에서 토큰 판매를 하던 중

그녀에게 반지를 건네는 '잭' 그리고 

함께 온 그의 가족들 

그렇게 '잭'과 '루시'는 결혼에 골인하며 

드디어 '루시'는 여권에 도장을 찍게 되고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러닝타임 103분

로맨스, 멜로, 코미디

산드라 블록, 빌 풀만 등 출연

존 터틀타웁 감독의 미국 영화이다.

 

 

 

 

 

 

내 삶에 소중한 것

 

 

가족, 연인, 친구, 반려동물 등 

사람마다 소중한 것 하나쯤은 있을 거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다.

가족, 연인, 친구, 반려동물 모두 소중하다.

하지만 사람은 간사한 동물이라고도 한다.

이 중에 하나라도 내게 없어진다면 

그 당시 나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될 것이다.

그 말은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 중 

어떤 것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대체할 무언가가 있다 해도 

그 공허함을 다 채우지는 못할 것이다.

 

1995년이면 내가 기억하지도 못하는 나이에

개봉한 영화이다.

오랜 시간이 지난 영화지만

과거에도 현재에도 앞으로 찾아 올 미래에도

사람들은 혼자살 수 없다. 

곁에 있어주는 누군가가 

가끔은 짜증 날 때도 서운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정말 그 사람이 그 존재가 사라진다면?

그럼 처음에는 왜 사라졌냐며 울며 화가 날 것 같다.

화가 날 만큼 슬픔이 밀려올 것 같다.

하지만 그제야 그러면 뭐 할까 

사라진 사람은 아무것도 듣지 못할 텐데 

 

이런 얘기를 하다 보면 

진부한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있을 때 잘하자 

잃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감사히 생각하자

지금 내가 느끼는 이 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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