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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시네마

늙지 않는 107세 할머니 영화 아델라인

by 릴제니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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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나이로 늙지 않고 사는 그녀 107세 할머니 아델라인

 

누군가를 기다리는 한 여자 

노년의 여성이 들어오자 반갑게 인사하는데

그 노년의 여성은 그녀에게 엄마라고 부르고 

그녀는 노년의 여성에게 딸이라고 부른다.

 

게다가 노년의 여성에게 진짜 엄마처럼 잔소리까지 한다.

 

 

 

'아델라인'이라는 본명을 숨기고 

29살로 신분증을 위조하는 그녀의 실제 나이는 무려 107살

 

주변을 살피고 집에는 과도하게 많은 도어락까지 설치해 둔 이유는

그녀의 과거 때문이었다.

'아델라인'이 처음부터 늙지 않는 특별한 몸을 갖고 있었던건 아니었다.

 

그녀 역시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도 하고 

아이도 갖고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그러다 엔지니어였던 남편이 사망을 하면서 

딸과 단둘이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내린 눈보라 때문에 '아델라인' 역시 사고가 나게 되는데

의식을 잃고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갑자기 치는 번개 때문에

그녀는 기적처럼 살아 났고 

그때 당시 29살 나이를 그대로 늙지 않고 살게 되었다.

 

 

그녀는 늙지 않는 것이 체질적인 것이라 느꼈지만

자신을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이사를 갔고 

늙지 않는 이유가 궁금해 조사해 보지만

과학적으로도 알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델라인'을 찾아온 'FBI'

당시 냉전시대였기 때문에 

자신이 실험도구나 위험한 상황에 빠질까 걱정 됐던 

'아델라인'은 요원들이 방심한 틈을 타 탈출을 하게 된다.

 

그리고 서로의 안전을 위해 

딸과 떨어져 10년마다 신분을 바꿔가며 

혼자서 외롭게 살아온 것이었다.

 

 

그녀에게 있던 유일한 친구는 

앞을 보지 못하는 '레건'이었다.

그녀는 새해를 맞아 '레건'과 함께 새해 전야 파티에 가게 되는데

'아델라인'을 향해 한 남자가 다가온다.

남자의 대시를 장난스럽게 받아치는데 

그녀의 호감을 사는 한 남자가 눈에 들어오는 '아델라인'

하지만 누구와 함께할 수 없는 자신을 생각하며

시선을 돌리고 파티장을 나가려고 하는데 

눈에 들어왔던 그 남자가 급히 따라온다.

남자의 이름은 '엘리스' 

'엘리스' 역시 '아델라인'에게 호감을 느꼈는지 

그녀를 따라가며 계속 말을 걸어온다.

하지만 남들과 다른 삶을 사는 '아델라인'은 

'엘리스'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다음날

생일을 맞아 딸을 만난 '아델라인'

식사 중 늙어가는 딸이 걱정돼 

잔소리를 하지만 오히려 냉랭한 하게 변해버린 식사시간

 

 

그리고 얼마뒤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아델라인'의 도서관에

엄청난 양의 책 기증자가 나타난다.

 

바로 그 기증자는 '엘리스'였고

사실 '엘리스'는 파티에서 그녀를 만나기 전

도서관에서 '아델라인'을 본 적이 있었고

자신의 회사를 팔고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던 '엘리스'는

책 기증을 핑계로 '아델라인'을 보러 온 것이었다.

그렇게 겨우 데이트를 하게 된

'엘리스'는 오래 살아온 '아델라인'도 잘 알지 못하는 

새롭고 흥미로운 곳을 보여주고 

그런 '엘리스'에게 '아델라인'의 마음도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다.

 

그녀는 이사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엘리스'는 이사를 가기 전에 한번 더 만나자며

자신의 집으로 그녀를 초대한다.

 

 

 

'엘리스'의 초대를 받고 찾아간 그의 집

오랜만에 받아보는 볼키스와 

그의 정성 어린 요리까지 

'아델라인'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가고 

그렇게 둘은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아델라인'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떠난다.

 

그녀에게 늙지 않는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는 것을 

지켜봐야만 하는 슬픈 삶이었고 

 

과거에도 그랬듯이 자신을 찾아오는 '엘리스'를 억지로 밀어낸다.

그리고 자신의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딸을 찾아간다.

 

도망치는 것도 이제 지쳐버린  그녀

딸에게 '엘리스'와의 일을 얘기하지만 

딸은 자신을 위해서라도 '엘리스'에게 사과하고 다시 만나라고 얘기한다.

그렇게 딸에 말에 용기를 낸 그녀는 

'엘리스'를 다시 찾아간다.

 

그렇게 다시 데이트를 하게 된 '엘리스'와 '아델라인'

밤하늘의 별들을 보며 많은 얘기를 하고 

'엘리스'는 부모님의 40주년 파티에 그녀를 초대한다.

 

초대를 받고 가던 길에 '엘리스'의 동생을 태우고 

도착한 그의 부모님 집

 

그곳에서 '아델라인'의 본명을 부르는 그의 아버지

당황한 '아델라인'은 자신의 어머니라고 거짓말을 한다.

 

 

1967년

과거 '엘리스'의 아버지 '윌리엄'이 26살 때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아델라인'을 보게 되고

서로 첫눈에 반해 인연을 만들지 않기로 했던 

자신의 규칙을 깨고 자신의 본명까지 알려주고 사랑했던 남자가

바로 '윌리엄'이었다.

 

 

그리고 천문학자가 된 '엘리스'의 아버지가

발견한 혜성에 이름을 '델라 C 1981'로 지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아델라인'은 자신의 이름을 붙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윌리엄'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는 그녀

'윌리엄'은 과거 그녀에게 청혼하려 했던 이야기를 하며 

그녀를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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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아침인사를 하며 만난 '윌리엄'과 '아델라인'

그녀의 머리에 벌레가 붙어 그것을 떼어주려고 하던 '윌리엄'은

그녀의 손에 있는 흉터를 발견하고는 매우 놀란다.

 

그 흉터는 과거 그가 직접 꿰매주었던 상처의 흉터 위치와 똑같았다.

그리고는 다시 급하게 그녀를 찾아가는 '윌리엄'

그녀에게 흉터 이야기를 하며 '아델라인'인 것을 확신하며 얘기하자

그녀는 결국 자신이 늙지 않는 몸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얘기한다.

'윌리엄'은 더 이상 도망치는 삶을 살지 말라고 얘기하지만

두려움에 그녀는 또 도망치고 만다.

 

 

갑자기 그녀가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된 '엘리스'는 그녀를 찾으러 가고

 

도망치던 '아델라인'은 하염없이 울다

이내 생각을 바꾸고 다시 '엘리스'에게 돌아가려는 그 순간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아델라인'이 늙지 않는 몸으로 바뀌던 그때처럼

눈이 내리고 심장이 멈춰 가던 그때

도착한 구급요원이 제세동기로 심장에 충격을 가하고

그날처럼 기적적으로 '아델라인'은 살아난다.

 

 

그리고 그녀는 처음으로 '엘리스'에게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비밀을 말하게 된다.

'아델라인'을 찾아온 딸은 이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1년 후

신년파티를 하러 갈 준비를 하던 '아델라인'은

거울을 보다 흰머리를 발견하게 되고

자신에게만 멈췄던 시간이 흐르게 된 걸 알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난다.

 

 

 

본능적으로 늙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욕망과 달리

늙지 않는 것은 불행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사랑하는 존재와 함께 늙어가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소중한 것인지 보여주는 영화이다.

 

 

 

 

 

20대로 평생을 산다면

2015.10.15

12세 관람가

멜로/로맨스, 드라마

러닝타임 112분

블레이크라이블리, 미치엘 휘즈먼 등 출연

리 톨랜드 크리거 감독의 미국영화이다.

 

 

우연한 사고 이후 영원히 늙지 않게 된 주인공 '아델라인'

29세의 미모를 간직하며 자신을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피해

10년마다 신분과 거주지를 바꾸며 외롭게 살아가던 중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엘리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자신의 삶을 저주라고 생각하는 '아델라인'

우연한 기회로 영생을 살게 된 그녀 축복일까 저주일까

 

 

 

 

영생을 사는 것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한 번쯤 생각해 봤을 것이다.

그리고 그 희망을 품고 사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영생'

죽지 않고 사는 삶은 어떨까

 

사람은 모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그것은 본능이라는 것을 어디에선가 본 적이 있다.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그 두려움은 더 큰 것 같다.

 

하지만 영화처럼 죽지 않는 삶을 산다면 어떨까?

 

상상해 보니 

나도 처음엔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매일매일 시간 아까운 줄 모르고 살 수 있다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나 자신만 생각했을 때는 그랬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 추억들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거나 변하는 것들이다.

 

그렇게 사라지는 것을 볼 때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느낄 것 같았다.

그리고 나 혼자 세상에 남겨지는 기분에

미칠듯한 공허함이 찾아올 것 같았다.

잠깐만 생각해 봐도 싫다.

 

피할 수 없다면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늙어가며 

그때에만 할 수 있는 추억들을 남기며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처음으로 늙는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외모와 신체는 좀 천천히 늙어줬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지금의 삶을 감사하며 오늘도 잘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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